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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불갑사을 찾아가다 by 아름다움

영광에는 굴비말고 더 좋은 것이 있다
△불갑사
지난 8월 전라남도 장성과 함평, 고창에 접해 있는 영광에 다녀왔다. 영광의 첫 행선지는 불갑사였다.
불갑사는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의 불갑산 자락에 있는 절이다. 창건시기가 정확하지 않아 384년 침류왕 때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백제 문주왕 때 행은이 창건했다고도 한다.
통일신라시대때 중창하였고 고려때 크게 중창하였는데 당시 수백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한다. 그 이후 많이 파손되었지만 1996년에 보수를 많이 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물 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팔상전, 칠성각, 천왕문 등이 있다.
△불갑사 전경
△불갑사 대웅전의 불상
△불갑사 대웅전의 벽화
△칠성각의 모습
또 운이 좋게도 방문한 날이 음력 칠월 칠석이었다. 칠월 칠석을 맞아서 칠성각에 불교 신자들이 많이 모여 제를 지내고 있었다. 불갑사는 자연과 조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절에 들어오고 나갈 때는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것은 여느절과 다름이 없었다.
△불갑사 뒤편의 백일홍
△천왕문
△천왕문 내부
△천왕문 내부
만약 불갑사까지 찾아가서 불갑사만 보고 나왔다면 후회를 할 것이다. 불갑산의 산책로도 놓치기 아깝다. 가을에 이 불갑사를 찾으면 상사화와 단풍나무가 절경을 이룬다고 하니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8월에 들렀을 때는 붉은 상사화가 아닌 노란 상사화가 피어있었다.
△소개문
△불갑사 뒤쪽의 호수
△상사화
불갑산 구경을 마쳤다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았던가. 영광 하면 누구나 굴비를 떠올린다. 구경하느라 고생을 하였으니 굴비를 맛보자.
△노릇노릇 익은 굴비
△푸짐한 굴비정식
이 굴비의 유래는 이러하다. 고려(高麗) 제 16대 임금 예종 때에 척신이었던 '이자겸' 은 그의 딸 '순덕'을 예종 에게 시집 보낸 뒤에 공신이 되었다. 그런 뒤로 이자겸은 그 딸이 낳은 외손자인 제17대 임금 인종에게 셋째 딸, 넷째 딸을 시집 보내 권세를 잡았다.
이때 이자겸은 '이씨'가 왕(王)이 된다는 차위설을 믿고 은근히 왕위를 넘겨다보게 되었다. 이와 함께 권세가로서의 이자겸의 횡포가 극심하자 조정에서는 그의 심복인 척준경을 매수하여 이자겸을 잡아들였다. 이자겸은 영광(營光)에서 귀향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칠산 앞 바다에서 잡힌 조기 맛에 반하여 이 조기를 소금에 절여 바위에 말렸다.
그리고 나서 이자겸은 자기가 '비굴' 하지 않다는 뜻으로 굴할 굴(屈) 아닐 비(非)의 굴비(屈非)라고 이름지어 임금에게 진상했다. 이 말린 조기를 먹어본 고려 17대왕인 인종이 별미라며 해마다 진상토록 했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
굴비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영광의 마지막 코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백수 해안도로를 달려보자.
△아름다운 해안도로
△시원하게 뚫린 도로
△아름다운 섬과 바다
이 해안도로는 건설 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 그 중에서도 상위권에 뽑혔다 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공감했단 소리다. 해안도로는 약 16~17km 길이로 들어서면 확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로 양편에도 아름다운 길이 펼쳐져 있으며 가다보면 몇년전 인기 있었던 영화 '마파도'의 촬영지가 있어 그곳도 들려볼만 하다. 또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인공폭포와 함께 쉬어갈수 있는 작은 공원도 지날 수 있다.
△공원 전경
△인공폭포
△쉬어갈 수 있는 곳
이제 가을이다. 불갑사에는 곧 단풍이 절경을 이룰 것이고, 해안도로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 바다는 낭만적일 것이다. 또한 여행하며 맛보는 지방 명물인 굴비 또한 군침돌게 하는 영광.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는 '강추' 여행지다.
전남 영광= 도깨비뉴스 리포터 김원범 report2@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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