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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푸른 초장이 좋다. by 아름다움

 

흙과 푸른 초장이 좋다.



흙 또는 토양(土壤)은 암석이나 동식물의 유해가 오랜 기간 침식과 풍화를 거쳐 생성된 땅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흙 또는 토양(土壤)은 암석이나 동식물의 유해가 오랜 기간 침식 토양은 농작물 재배와 삼림 성립의 기본 수단이다.


토양은 암석의 풍화작용에 의해 이룬 물질을 모재(母材)로 하여 이것에 기후·식피(植被)·지표의 기복 등 여러 생성 인자(因子)가 작용하여 긴 세월에 걸쳐 생성된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흙을 사랑하고 흙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일까?

꼭 그래야만 되는 필연적 이유는 그곳에 흙이 있고 흙으로부터 나오는 푸른 초장이 있어서 생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흙은 물과 함께 지구상에 생명체의 삶의 근원을 제공하여 주고 있으며 우리의 생명이 이곳에서 시작되었기에 흙을 사랑하고 물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회귀본능이라고 설명함이 타당하다고 할 것 같다. 이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인간의 성정이다.



성경 시편에 서 다윗 왕이 하나님을 인간에게 자연을 베풀어주신 감사함을 찬양한 영시가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푸른 초장’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데쉐”의 뜻은 단순히 색깔만 푸른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데쉐”는 ‘날마다 새로운 초장’을 의미합니다. 날마다 새롭게 돋아나는 초장, 날마다 새로워지는 초장, 이것이 ‘푸른 초장’의 본래의 의미입니다.


 소년 시절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왕으로 택함을 받고, 청년 시절 블레셋의 침공으로부터 조국을 구해낸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최고의 권력자 사울 왕의 사위였던 그가, 광야로 쫓겨나 겨우 목숨만 부지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세월이 무려 10수년입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눈물밖에 나지 않는 비참한 시기에,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풀 한포기 물 한 모금 얻을 수 없는 그 황량한 광야에서,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다윗으로 하여금 그토록 아름다운 고백을 하게 했겠습니까? 무엇이 다윗으로 하여금 풀 한포기 물 한 모금 얻을 수 없는 광야에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를 노래하게 했겠습니까?


“내가 너를 푸른 초장에 누이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리라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상태가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찾고 있는 농촌입니다.


이곳은 나의 목자가 되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이 날마다 새로운 꼴로 먹이시고, 나의 두려움과 다툼, 괴로움과 배고픔을 해결해주시고, 부드러운 초장에 누이시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정지된 물가로, 그 쉼터로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물맛을 기억하고 모천으로 회귀하듯 인간도 아득한 옛날부터흙속에서 살아온 본능적 유전인자에 때문에 고향의 흙냄새를 찾아 본능적으로 자기태생 모천으로 귀향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연어처럼 인생의 먼 길을 돌아 늙어 막에는 고향의 품에 안기고 싶은 것은 각종 문화 혜택이 낳은 도시에서 뿌리 뽑힌 건강과 웃음을 고향의 흙에서 다시 찾고 싶어서이다. 뿌리 뽑힌 삶에서 뿌리 내린 삶으로의 전환하는 길은 흙과 결별하고 사는 도시인들에게 보드라운 흙의 감촉은 그야말로 삶의 청량제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맨발로 황톳길을 걷기도 하고 주말농장을 찾아 잊혀 가는 흙냄새를 되살리려 한다. 근래는 도시인들에게는 귀농 열풍’이라는 현대판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직면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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