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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풀빵에 대한 추억 by 아름다움


 

주전부리 풀빵에 대한 추억



날씨가 추운 겨울이면 가장 생각나는 주전부리 음식 가운데 하나가 풀빵이다. 풀빵은 생긴 모양에 따라 붕어빵, 잉어빵, 국화빵, 밤빵 등으로 불린다. 풀빵은 붕어, 국화 등의 모양이 새겨진 우묵하게 파인 틀에 묽은 밀가루 반죽과 팥소 따위를 넣어 구운 빵을 통틀어 일컫는



지금 우리가 먹는 풀빵 즉, 국화빵이나 붕어빵은 처음에는 지금처럼 팥이나 꿀 같은 고물을 넣지 않고 단지 밀가루에 소금 간을 하여 쪄서 만들었는데요, 그때 반죽이 마치 풀을 끓일 때 반죽처럼 묽게 만들었었고 만드는 방법도 풀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해서 풀빵이라 이름이 지어 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때는 판매용으로 만들었다 기 보다 허기를 때우기 위해서 또,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 비용도 적게 들었기 때문에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라면의 역사가 굶는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했던 것처럼 풀빵도 생활이 여의치 못했던 사람들이 먹던 음식인 것이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판매를 하게 되면서 국화나 붕어 모양을 만들어 주는 틀에다 굽기 시작했고 속에다 팥 같은 고물을 넣어 더 맛있게 만들기 시작하게 되어 지금의 국화빵이나 붕어빵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붕어빵은 길거리 노점상에서 파는 붕어 모양의 간식거리 과자이다.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붕어빵도 있다. 붕어빵은 붕어 모양이다. 쇠틀에 밀가루 등으로 만든 반죽과 단팥을 넣어 간단히 구워서 만들며 저렴하기 때문에 서민들이 즐겨먹는다.



또한 이름과 달리 단팥이 들어가는 밀가루 외피의 모양이 붕어를 닮았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팥 외에 피자, 고구마, 슈크림 등 여러 가지 종류가 들어가기도 한다.



엄동설한의 매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나들이 다니다가 길거리 한쪽 모서리에서 만나는 풀빵 포장마차는 어딘지 반가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천 원 한 장이면 혀를 즐겁게 할 수 있다.



예전에는 길거리를 배회하다 보면 풀빵을 굽는 포장마차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골목이나 시장 귀퉁이, 행인의 왕래가 잦은 길거리엔 어김없이 풀빵을 굽는 포장마차가 있다. 얼굴에 검은 먼지나 숯을 묻힌 장사꾼이 풀빵을 굽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발길이 머물게 하였다.



풀빵 몇 개로 식도락을 누릴 수 있고 모진 추위와 싸우며 생업의 임무에 충실한 장사꾼에게 생활고에 대한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어  풀빵에 대한 선호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풀빵은 값이 싸고 구워낸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누구나 즐겨 찾는 간식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풀빵을 먹는 기분은 흐뭇하고 정겹기까지 하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먹는 풀빵이면 더욱 맛이 좋다.



차가운 북풍한설이 휘몰아치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천막 안에 들어가 먹는 풀빵 맛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충분하고 추위에 언 몸을 녹이기에 모자람이 없다. 풀빵은 가장 서민적이면서 또한 가장 소박하고 순수한 맛을 보여주는 음식이다.



반죽은 밀가루에 소다, 이스트, 베이킹파우더 등 가장 기본적인 재료만 들어가고 내용물은 팥과 설탕을 버무린 것으로 족하다. 불필요하게 산화방지제나 색소 등 화학적인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식품이다.



잘 익은 풀빵을 골라 베어 물면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고향의 향기가 나고 어머니의 품안에 안긴 기분이 든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순식간에 서너 개를 먹어 치울 수 있다.

풀빵의 맛은 굽는 사람이 달라도 맛은 대동소이하다. 달콤하면서 약간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 입안에 감치는 맛이 난다. 사람의 식사량에 따라서 허기 진 배를 완전히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식사대용으로는 적절하고 입이 심심할 적에 간식으로 먹기에 제격이다.



추위를 피해 포장마차 안에서 먹는 풀빵은 그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은 소박한 서민의 살아가는 행복이다. 추위를 피해 빵틀에서 나오는 열기와 냄새를 온몸으로 맞으며 먹는 풀빵은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풀빵을 맛보며 항상 느끼게 하였던 행복은 풀빵을 먹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한 봉지 사 가는 정겨움은 비길 데 없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행복이란 별것인가. 산 너머 바다 건너 있는 게 아니라 늘 우리 곁에 있으며 나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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