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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쌍의 섹스리스 부부 충격고백 by 아름다움

3쌍의 섹스리스 부부 충격고백
“자존심 때문에 구걸하기 싫어!”

권태기, 생활고, 불화, 다른 성 취향에 섹스리스 급증세
한국성과학연구소 조사…1천명 중 20명 부부전선 이상

섹스리스 부부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기분을 침울하게 만드는 경제 위기에서 섹스 리스 부부는 더욱 더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있다. 처음 한두 번 섹스를 하지 않았던 것이 점점 더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아예 섹스를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이는 서로 간에 섹스를 하지 않을 뿐이지 ‘다른 사람’과도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불륜과 성매매는 점점 더 넘쳐나고 있는 추세다. 섹스리스 부부들은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들의 고민은 무엇이고 또 이런 섹스리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취재진은 3쌍의 섹스리스 부부를 만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심층적인 고민을 들어봤다.

섹스리스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섹스를 하거나 혹은 한 번도 하지 않는 기간이 두세 달을 넘어갈 때를 일컫는다. 신혼 초기에는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는 것을 즐겨했지만 어느덧 삶에 지쳐가고 서로의 육체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들 즈음부터 일종의 ‘권태기’가 시작되고 자신들도 모르게 섹스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섹스 않는 게
우리의 관계”

한국 성과학연구소가 1000명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쌍에 한 쌍 정도는 섹스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이하’가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대한민국 부부 전선에 심각한 ‘성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섹스리스 부부들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취재진이 만난 첫 번째 부부는 이제 섹스를 하지 않은 기간이 거의 2년이 넘어간다고 한다.

아내 이모씨는 “나는 내가 섹스리스 부부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 역시 잠자리를 좋아하는 편이고 그런 점에서 남편과는 궁합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과의 다툼이 잦아진 뒤로부터는 서로가 잠자리를 피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어느덧 우리 사이의 ‘관계’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씨는 이어 “남편은 성욕을 어떻게 푸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를 하지 않게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남편과의 불화가 섹스리스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씨의 남편 박모씨는 “아내가 나를 멀리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나서부터는 나도 자존심 때문에 더 이상 섹스를 구걸하지 않는다. 나도 성욕이 있곤 하지만 그런 것들은 혼자서 자위로 해결하거나 또는 가끔씩 회식 자리에서 2차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초기의 불화가 자존심 대결로 이어졌고 결국에는 그것이 섹스리스를 초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취재진이 만난 또 다른 부부는 남편의 변태적인 성욕 때문에 오히려 섹스리스가 된 케이스였다. 성에 대해 비교적 순결한 마음을 가진 아내와 성을 적극적으로 즐기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낸 남편 사이의 괴리가 완전히 이들 부부 사이를 멀어지게 한 것이다.

남편 최모씨는 “아내는 평소 섹스가 ‘순결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뭔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거나 혹은 색다른 섹스를 제안하면 기겁을 하면서 나를 마치 짐승 취급하듯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씨는 이어 “물론 나도 아내의 성향에 맞춰서 섹스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별로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재미없는 섹스, 흥분되지 않는 잠자리를 언제까지나 할 수는 없다. 결국 나와 섹스 취향이 맞지 않는 아내와의 잠자리가 자연스럽게 적어지게 됐고 결국에는 섹스리스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섹스는 행복 ‘NO’
고통 탈피가 급선무

그렇다면 그의 적극적인 섹스성향에 비추어 봤을 때 성욕은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현재 정기적으로 페티쉬 클럽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직접적인 성관계를 맺을 수는 없지만 그나마 그것이 자신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물론 이런 사실은 아내가 잘 모르고 있다고 했다. 아내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아마도 자신과 이혼을 하려고 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덧붙였다.

취재진이 만난 또 다른 커플은 생활고에 지쳐 섹스를 하지 못하게 된 섹스리스 부부였다. 부인 김모씨는 “남편의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해 하루하루가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다. 그 와중에 섹스를 생각하는 여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능력 없는 남편이 나를 만질 때는 혐오감이 들 정도였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김씨는 이어 “물론 사람을 돈으로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나에게는 돈 없는 고통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섹스를 하지 않게 됐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는 섹스가 가져다주는 행복보다는 지금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더 큰 행복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반면 김씨의 남편 이모씨의 얘기는 조금 달랐다. 생활고 때문에 섹스리스가 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아내는 그런 쾌락적인 부분에 대해선 크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아내의 가정은 매우 엄격했다. 그녀가 대학생이었을 때에도 통금 시간이 저녁 7시일 정도였다. 그만하면 어느 정도 엄격하고 보수적인 분위기의 집안인지 예상이 가지 않는가. 그런 점에서 아내는 애초에 섹스 같은 것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았을 때에도 섹스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성향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물론 생활고가 주는 고통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고 그것은 나의 잘못이라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섹스 자체를 멀리 해야 하는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어째든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섹스리스가 된 원인에 대한 분석 자체에 차이가 있었다. 어떤 의미에선 그만큼 부부간의 소통이 부족했고 그것이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켜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섹스리스 부부들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이 섹스 그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섹스리스 부부들 중의 한쪽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성관계 대상을 찾아 나서고 실제 그러한 불륜 섹스 상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내나 남편이 아닌 외부에서 성욕을 해소할 수 있으니 굳이 또다시 가정에서 섹스를 해야 할 이유 자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명 여성 중 84명
다른 남성과 섹스 가능?

실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혼 여성들은 ‘남편 이외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하고 있다. 모 일간지와 제약사, 리서치 회사가 공동으로 1000명의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남편 이외의 사람과는 절대로 섹스를 할 수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불과 16%에 그쳤다. 그러니까 100명 중에 84명의 기혼 여성은 다른 남성과 섹스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기혼 여성들의 이런 생각은 불륜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형성하게 하고 결국 ‘기회만 있다면’ 불륜을 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섹스리스는 부부 개인의 문제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부부간의 잠자리 문제는 지극히 은밀하고 사적이며 타인이 관여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사적인 영역 역시 때로는 ‘공적인 영역’으로 나와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음습한 곳을 계속 방치해둔다면 그곳은 더욱더 음습해져 결국에는 ‘폐허’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섹스리스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프로그램과 부부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에 민간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결국 행복한 가정의 문제는 자녀 교육의 문제로 이어지고 이는 사회 전체의 건강성 문제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서준 헤이맨라이프 대표 (www.heymanlife.com) 기자 
 2009년10월06일 10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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